‘기성용 풀타임’ 뉴캐슬, 본머스 2-1 제압…2연승+14위 안착

기성용이 풀타임으로 출전한 뉴캐슬이 홈에서 본머스를 제압하고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뉴캐슬은 1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본머스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뉴캐슬은 리그 2연승과 함께 승점 9점으로 14위에 안착했다.

홈팀 뉴캐슬은 주브라브카, 예들린, 샤르, 페르난데스, 더밋, 릿치에, 기성용, 디아메, 케네디, 페레스, 론돈을 선발로 출격시켰다. 이에 맞서는 본머스는 베고비치, 스미스, 아케, 쿡, 프란시스, 프레이저, 레르마, 쿡, 아이브, 브룩스, 윌슨을 내세웠다.

뉴캐슬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7분 예들린이 오른쪽 측면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박스 안에 있던 론돈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베고비치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이 공을 론돈이 다시 차 넣으며 선제골로 기록했다.

뉴캐슬은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전반 39분 기성용의 롱패스를 받은 케네디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론돈이 다이빙 헤더로 본머스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 막판 기성용의 발끝이 또 빛났다.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낸 기성용이 직접 크로스를 올렸다. 날카롭게 감긴 이 공은 수비 머리에 맞고 본머스의 골문으로 향했지만 베고비치 골키퍼가 겨우 쳐냈다.

본머스는 전반을 마치기 전 만회골에 성공했다.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레르마가 헤더 슈팅으로 뉴캐슬 골문 구석을 뚫으며 뉴캐슬을  1점 차로 추격했다.

후반 초반에도 뉴캐슬은 론돈 위주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후반 2분 론돈의 슈팅은 수비 몸에 막히며 무위에 그쳤다. 이어 본머스는 후반에 투입된 고슬링이 헤더 슈팅으로 골을 노렸지만 수비에 막혔다.

본머스는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다. 후반 39분 혼전상황에서 고슬링이 뉴캐슬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부심은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렸다. 결국 뉴캐슬은 본머스의 막판 공세를 모두 막아내며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