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박상민, 승격한 레알 바야돌리드 2군 입단
’10대 유망주’ 박상민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부리그 레알 바야돌리드 2군에 입단한다.
스포츠 에이전트사 스포츠혼은 10일 박상민이 1부리그로 승격한 레알 바야돌리드 성인 2군팀에 입단한다고 발표했다.
박상민은 지난 2016년 서울 영등포공고를 중퇴하고 스페인으로 건너가 레알 바야돌리드 프로젝트에 참가했다. 왼쪽 윙포워드, 수비형 미드필드 등 다양한 포지션을 뛸 수 있는 박상민은 시즌 시작은 발렌시아의 이강인과 같은 스페인 3부리그에서 리그 적응을 하고 기회가 오는 대로 1군팀과의 훈련을 통해 프리메라리가 데뷔를 노릴 전망이다.
레알 바야돌리드 프로젝트는 매년 아시아 전역을 비롯한 전 세계 유망주 선수들을 받아 프로무대로 진출을 시키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 현재도 중국, 대만, 이스라엘 등 각 나라의 유망주들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 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박상민이 처음이다.
레알 바야돌리드 구단은 최근 브라질의 축구황제 호나우두가 구단주가 되고 싶어 할 정도로 역사가 깊은 구단으로 알려져 있다. 또 이번 시즌 1부리그에 진입했기 때문에 좀 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 구단이다.
박상민은 “돈을 떠나서 역사가 깊은 구단과 함께 프로 계약을 할 수 있는 것에 매우 감사하다. 프리메라리가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한국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박상민 선수는 2주 뒤에 스페인으로 건너가 정식으로 계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