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분 출전’ 스테픈 커리 “경기 전 몸 상태 좋지 않았다”

스테픈 커리가 좋지 못한 몸 상태에도 불구하고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 2019 NBA 파이널 2차전에서 109-10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시리즈를 1승 1패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경기에서 커리는 1쿼터 3개의 야투를 모두 놓치는 등 좋지 못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2쿼터 12점을 기록하며 살아나기 시작한 커리는 클레이 탐슨(25점)에 이어 팀 내에서 2번째로 많은 23점을 기록했다. 출전 시간은 40분 40초로 팀 내 최다.

경기 후 커리는 “경기 시작 전에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러나 파이널 게임에 결장할 수는 없었다. 원인이 무엇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상태가 좋지 않았다”며 초반 부진을 설명했다.

또한 커리는 “3차전까지 회복할 시간은 충분하다”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러한 커리의 투혼을 앞세워 2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골든스테이트는 원정 2연전을 1승 1패의 성적으로 마무리한 채 홈으로 돌아오게 됐다. 골든스테이트와 토론토의 3차전은 오는 6일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