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수렁’ 포체티노, ‘경질 위기’ 암시…”첫번째 책임은 나일 것”
공식경기 4연패 위기에 빠진 토트넘 홋스퍼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6) 감독이 배수의 진을 쳤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기지 못할 경우 경질될 수도 있다며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토트넘은 오는 23일 1시 30분(한국시간) 브라이튼과 2018-19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왓포드, 리버풀에 연달아 패하며 리그 2연패의 수렁에 빠져있고, 주중 챔피언스리그에서 인터 밀란에 패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 포체티노 감독은 영국 ‘미러’를 통해 “우리에게 향하는 비판을 막는 길은 승리 뿐이다”면서 “우리가 승리하지 못할 경우 모두가 지금보다 더 비판을 가할 것이다. 만약 우리가 이기지 못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있다. 첫 번째 책임은 나일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5년 동안 이곳에 있었고, 1주일 안으로 이곳에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항상 클럽이 잘되고,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미러’는 “포체티노 감독이 4연패를 당할 경우 1주일 안으로 경질될 수 있다”고 주장한 사실을 보도했다. 토트넘은 오는 주말 브라이튼 원정 경기를 치른 후 왓포드와 카라바오 컵 일전을 벌인다. 연패를 끊기 위해 어느 때보다 브라이튼전이 중요한 상황.
또한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많은 실점을 허용했다. 우리는 더 강해져야 한다”면서 “신념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고, 우리가 이길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