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자신이 운영하는 호텔→‘코로나19’ 치료센터로 용도 변경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자신이 운영하는 호텔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센터로 제공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15일(현지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코로나19와 싸우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포르투갈에 있는 그의 호텔을 병원으로 바꿨다”는 소식을 전했다.

앞서 호날두는 지난 2016년 자신의 고향인 포르투갈 마데이라에 자신의 등 번호와 이름을 따서 만든 ‘CR7’호텔을 열었다.

유럽 전역에도 코로나19가 퍼지자 호날두는 자신이 운영하는 ‘CR7’ 호텔을 국가가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호날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축구선수가 아닌 한 사람의 가장으로서 현 상황이 매우 걱정된다. 국제보건기구(WHO)와 각국 방역 당국의 권고를 우리 모두 잘 따라야 한다”며 코로나19 사태를 예의 주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인간의 삶을 지키는 일은 그 어떤 가치보다 우선돼야 한다. 팀 동료 루가니를 포함해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모든 감염자와 이들의 생명을 지키는 의료진들, 감염 예방에 힘쓰고 있는 전문가들에게 응원을 보낸다”고 전했다.

한편 호날두가 소속된 유벤투스가 경쟁하는 이탈리아의 최상위 프로축구 리그 세리에A는 지난 9일부터 무기한 중단된 상태로 호날두는 자신의 고향인 마데이라에서 가족과 함께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