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모드리치-살라, UEFA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 선정

유럽축구연맹 올해의 선수상 후보 루카 모드리치(왼쪽),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운데), 모하메드 살라(오른쪽).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상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유럽축구연맹은 21일(한국시간)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로 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호날두와 러시아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의 준우승을 이끈 모드리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살라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반면 러시아 월드컵 프랑스 우승 주역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는 최종 3명에 포함되지 못했다.

호날두는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로 이적하기 전에 레알 마드리드의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 달성에 앞장서고, 15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특히 호날두는 역대 최다인 5차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고, 여섯 시즌 연속 챔스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호날두와 레알 마드리드의 챔스 우승을 합작했던 모드리치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의 준우승을 이끈 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게 주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살라는 프리미어리그에서 32골로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고 리버풀을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까지 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UEFA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는 오는 30일 열리는 2018-19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조 추첨식에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