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르브론과 함께 뛴다는 것, 여전히 놀랍다”
LA 레이커스의 드와이트 하워드(34)가 2019-20시즌을 언급했다.
하워드는 13일(한국 시간) 팀 동료 자레드 더들리와 SNS 라이브를 통해 르브론 제임스를 언급했다. 그는 “나와 르브론은 15~16살 때부터 맞대결을 펼쳤다. 우린 같은 팀으로 뛰지 않았고, 항상 경쟁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러다가 같은 팀이 됐다. 믿을 수 없다. 여전히 나는 ‘미쳤다’라고 생각한다. 르브론과 같이 뛰고 있다니, 여전히 놀라운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하워드에 따르면 두 선수는 학생 때부터 경쟁을 펼쳤다. NBA에 입성한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다. 같은 동부 콘퍼런스 소속으로 플레이오프에서 혈투를 벌인 적도 있다. 지난 2009년에는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에서 하워드의 올랜도 매직이 르브론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4-2로 꺾고 파이널에 오른 바 있다.
이후 먼 길을 돌아 2019-20시즌 레이커스에서 함께 뛰게 되었다. 르브론은 지난해 11월 “우리가 야투를 놓칠 때마다 슈퍼맨(하워드)이 나타나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하워드는 휴스턴 로케츠 시절 이후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2016-17시즌부터 매 시즌 팀을 옮겼다. 2019-20시즌 레이커스로 합류할 때 기대감이 그리 크지 않았다. 하워드가 벤치에 나와 존재감을 보여줄지 의문점이 컸다. 그러나 그는 증명했다. 평균 19.2분간 7.5점 7.4리바운드 1.2블록 FG 73.2%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