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의 찬사…”메시-호날두, 두 절대자의 시대를 사는 중”
이 시대의 지배자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감독이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에게 찬사를 보냈다.
글로벌 ‘골닷컴’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페스티벌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해서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메시-호날두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며 “그는 우리가 메시-호날두 두 절대자(two phenomena)의 시대를 살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말처럼 메시-호날두는 지난 10년여간 축구계를 지배했다. 2007년 카카가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를 수상한 이후 호날두-메시는 번갈아 가며 상을 독식했다.
지금까지 메시-호날두 두 사람 사이의 발롱도르 스코어는 5-5 동률로 박빙이다. 한 선수가 앞서 나가면 한 선수가 밀리지 않고 추격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메시-호날두의 전성기를 가장 앞에서 지켜봤다. 바르셀로나 시절 메시와 함께 역사적인 강팀을 만들었다.
또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숙적’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인 호날두와 수차례 맞붙었다. 누구보다 메시-호날두에 잘 아는 사람 중 한 명이다.
골닷컴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메시를 직접 코치하는 것이 어떤 일인지 잘 알고 있다. 그는 ‘메시와 호날두는 다른 사람들보다 한 수 위의 존재다’고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메시는 경쟁적이고 사나운 동물이다. 그의 그런 성격은 다른 동료들이 경쟁력을 가지는 데 도움을 준다. 메시는 지는 것을 싫어하고 여전히 어릴 때처럼 플레이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빅매치에서 팀이 메시를 도와준다면 그는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다. 메시-호날두와 함께하면서 (우리는) 두 절대자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시-호날두는 과거 보여준 경쟁은 축구계의 기본 상식을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메시-호날두는 한 시즌에 50골을 넣으며 10년을 보냈다. 1시즌에 그칠 줄 알았지만. 매번 기록을 이어갔다”고 혀를 내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