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초비상…’주포’ 케인, 발목 부상으로 최소 4주 아웃
그야말로 초비상이다. 아시안컵 차출로 손흥민이 빠진 상황에서 ‘주포’ 해리 케인도 최소 4주 이상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은 14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연승 도전에 실패했고, 반면 맨유는 5연승을 질주했다.
토트넘으로선 잃은 게 많은 경기였다. 쓰라린 패배는 물론이며, ‘주포’ 케인까지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날 경기서 손흥민과 함께 투톱을 이룬 케인은 경기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왼쪽 발목에 통증을 호소했다.
필 존스, 린델로프와 볼 경합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것이다. 케인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그라운드 위에 주저앉았고, 팀 닥터의 치료를 받은 뒤 라커룸으로 향했다.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케인의 부상 정도는 검사를 해봐야 할 것”이라면서 “마지막에 좋지 않은 태클이 나왔다. 상대도 그럴 의도는 없었겠지만 나쁜 태클이었다. 약간 부어올랐더라. 며칠 내로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예상보다는 심각했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케인이 발목 부상으로 최소 4주 정도는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고, 영국 현지에서는 케인의 부상이 심각해 현재 정밀 검사도 어려운 상황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