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챔스 결승 주인공은 ‘나야 나’


-토트넘 vs 리버풀, UCL 결승전 ‘공개 훈련’ 현장
-토트넘 선수단, 현재 최상의 컨디션 유지 중
-케인, 윙크스, 산체스 등 부상 선수 상태 ‘긍정적’
-손흥민, 공개 훈련서 강한 ‘우승 의지’ 드러내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향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토트넘은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트레이닝 센터에서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위한 사전 기자회견 및 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6월 1일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경기장에서 리버풀과의 대망의 결전을 치르는 토트넘의 분위기는 심상치 않았다. 그들은 3주간의 긴 준비 기간 동안 팀을 완전히 재정비하며 자신감 넘치는 출사표를 던졌다.

다음은 훈련 내내 웃음이 가득했던 토트넘의 ‘공개 훈련’ 모습을 사진을 통해 담아봤다.

# 손흥민, 훈련장 주인공은 ‘나야 나 나야 나’

‘명실상부’ 토트넘의 에이스이자 분위기 메이커인 손흥민은 훈련에 임하는 순간부터 남달랐다. 선수단 사이에서 가장 앞자리에서 특유의 웃음과 장난으로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었다.

손흥민은 특히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강점이 있는 만큼 슈팅을 위한 훈련에서는 그 누구보다 앞선 모습을 보여줬다.

# ‘존버는 승리한다’ 토트넘, 최상의 컨디션 유지

토트넘 선수단은 힘든 기색 없이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훈련 자체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코치진은 팀의 사기를 올리기 위해서 게임으로 그룹을 나누며 시합을 통해 서로가 경쟁토록 했다.

또한 팔굽혀기와 같은 벌칙을 내걸며 모두가 승부욕 넘치는 모습으로 훈련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어서 선수들은 골대 앞에서 동료들과의 연계를 통해 마지막 슈팅까지 연결시키는 골 결정력을 높이기 위한 훈련을 진행했고, 마지막으로 볼 돌리기 게임으로 공개 훈련을 마무리했다.

# ‘그깟 부상쯤이야’ 케인, 몸 상태 OK

오늘 취재하러 온 미디어들의 최고의 케인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에 의하면 케인은 지난주 부터 팀 훈련에 합류했으며 3주라는 긴 기간 덕분에 더 좋은 몸 상태를 유지했다.

부상을 털어내며 복귀한 케인은 더욱 진지하게 훈련에 임하며 결승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이 현재 긍정적인 상태이지만 완전히 100%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켜볼 것을 밝히기도 했다.

# 포체티노, 감독의 명성과 전술의 경쟁이 아닌 정신력 싸움 예상

포체티노 감독은 막 운동하다가 나온 사람처럼 편안한 옷차림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우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굳은 모습일 거라고 예측한바 와는 다르게 굉장히 여유가 있었다.

그는 토트넘과 리버풀이 서로에 대해 잘 알면서도 모르는 팀인 만큼 (경기장에서) 평소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특히 감독과 전술 대결이 아닌 정신력 싸움이 될 것을 강조했다.

# 토트넘 선수단,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한 번에

이날 챔피언스리그 결승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전 세계 각지에서 온 수많은 미디어가 방문했다. 토트넘은 지난번과는 다르게 선수들의 믹스트존 인터뷰를 추가로 진행했다. 마지막 하나 남은 경기인 만큼 모든 선수가 취재진의 질문에 성심껏 임했다.

이같이 전 세계 언론의 뜨거운 취재 열기는 ‘축제의 밤’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더욱 실감케 했다. 결전의 날이 코앞으로 다가온 토트넘은 리버풀을 상대로 어떤 놀라운 승부를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