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린, 사실상 선수 생명 끝…’한국계 공무원 폭행’ 뒤 ‘최대 7년’
법적 심판을 받게 됐다. 선수 생활도 끝날 전망이다.
지난 8일이었다.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속이자 러시아 대표팀에 들었던 알렉산드로 코코린(27)과 크라스노다르 일원인 파벨 마마에프(30)가 폭행 사건에 휘말렸다. CCTV에 담긴 장면에 따르면 둘은 식사 중인 손님의 머리를 의자로 강타했다.
단순 가격이 아니었다. 피해자는 한국계 데니스 박으로 공무원 신분. 코코린과 마마예프는 폭행을 넘어 인종차별 행위까지 자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법적 조치를 피하지 못했다. 영국 ‘BBC’, ‘가디언’ 등 유력 매체에 따르면 코코린은 이번 사건 조사를 위해 유치장으로 끌려갔다. 머잖아 법원으로 이동할 것이며, 최대 7년형에 이를 수 있다. 사실상 축구선수로서 모습은 볼 수 없다.
러시아 내 여론도 굉장히 안 좋다. 제니트 측은 “모스크바에서 있었던 코코린의 행동을 규탄한다”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우리 구단을 분노하게 했다. 당국으로부터 법적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고는 하나, 그의 행동 자체가 정말 충격적”이라고 꼬집었다.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도 공식적인 목소리를 냈다. 이번 사건을 “제니트와 크라스노다르 양 구단뿐 아니라 러시아 축구 전체에 그림자를 지게 한 짓”이라고 규정한 데 이어 무기한 자격 정지도 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