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호이비에르, 이적 가능성↑…토트넘, 첼시에서 ‘대체자’ 물색

토트넘 훗스퍼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대체자로 코너 갤러거를 고려하고 있다.

2022-23시즌 토트넘은 다소 힘겨운 시기를 겪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무관 탈출’을 목표로 했고 초반엔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실패로 끝났다. 리그 최종 순위는 8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고사하고 유럽 대항전 진출도 좌절됐다. 끝없이 이어진 무관의 기록은 1년 더 추가됐고, 콘테 감독은 여러 구설수만 남긴 채 시즌 도중 경질됐다.

실패한 만큼, 활발하게 새 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토트넘은 셀틱에서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데려왔고 빠르게 체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스쿼드 변화가 눈에 띈다. 루카스 모우라가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났고 ’20년 성골’ 해리 윙크스 역시 레스터 시티로 향했다. 영입은 더욱 적극적이었다. ‘임대생’ 데얀 쿨루셉스키와 페드로 포로를 완전 영입했고 제임스 메디슨, 굴리엘모 비카리오, 마노르 솔로몬을 데려오며 전력을 보강했다.

아직 토트넘의 이적시장은 끝나지 않았다. 위고 요리스와 다빈손 산체스, 해리 케인 등. 미래가 불투명한 선수들이 많다. 요리스와 산체스는 이탈이 확정적이며 케인 역시 바이에른 뮌헨과 계속해서 연관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호이비에르의 미래 역시 불투명하다. 2020-21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호이비에르는 세 시즌 간 묵묵하게 토트넘을 이끌었다. 부상도 잘 당하지 않는 철강왕다운 모습을 보이며 팀에 귀감이 됐고 2022-23시즌엔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함께 중원을 책임졌다. 토트넘에서의 통산 성적은 145경기 10골 16어시스트. 한 시즌 당 50경기에 육박한 출전 횟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이적설이 불거졌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간) “호이비에르와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별을 고려하고 있다. 아틀레티코가 그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보도했다. 호이비에르의 친정팀인 바이에른 뮌헨 역시 그의 상황을 주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 역시 이적을 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호이비에르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으며 그의 대체자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유력 후보가 있다. 주인공은 첼시의 갤러거.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12일 “토트넘은 호이비에르의 대체자로 첼시의 갤러거를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갤러거는 첼시가 애지중지 키우는 선수다. 유스에서 성장해 경험치를 쌓았고 2021-22시즌엔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첼시로 돌아온 갤러거는 컵 대회 포함 45경기에 나서며 꾸준히 출전 기록을 쌓았다. 비록 첼시의 성적인 나빴던 탓에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충분히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다음 시즌 플랜에 들지는 미지수다. 첼시는 이미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비롯해 여러 선수들의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엔조 페르난데스만이 확실한 입지를 다진 만큼, 갤러거 역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계획에 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상황에 토트넘이 접근했다. 토트넘이 갤러거에게 관심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니엘 레비 회장과 영입 타깃에 대해 논의했고 갤러거를 적임자로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11&aid=0000031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