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헌신의 아이콘+첼시 캡틴’ 새 경험 원해…10시즌 만에 떠날 예정→인테르 관심

‘첼시 헌신의 아이콘’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도 첼시를 떠날 예정이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아스필리쿠에타는 새로운 경험을 시도하고 싶어 하며, 2024년까지 계약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첼시를 떠나기 위해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인터밀란은 아스필리쿠에타와 거래를 진행 중이며, 그도 이적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국적의 아스필리쿠에타는 오사수나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뒤, 2007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경력 초반 아스필리쿠에타는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했지만, 곧바로 팀에 수비가 부족해 풀백으로 뛰다 본격적으로 포메이션을 변경했다. 꾸준하게 성장한 아스필리쿠에타는 마르세유를 거쳐 2012년 여름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첼시 이적 이후에도 부동의 우측 풀백 역할을 맡았다. 아스필리쿠에타는 매 시즌 30경기 이상을 소화할 정도로 강인한 체력과 좌우 윙백 포지션을 모두 소화 가능하고 왕성한 활동량과 공수지원 등으로 찬사를 받았다. 또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는 오른쪽 스토퍼 역할을 수행했다.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이었지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러한 활약에 헌신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아스필리쿠에타는 어느덧 첼시에서 10번째 시즌을 소화했고, 푸른 유니폼을 입고 500경기 이상을 출전 기록을 세웠다. 해당 기간 동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2회, 잉글랜드 FA컵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을 포함해 총 9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오랜 세월을 보내며 아스필리쿠에타도 30대를 넘어섰다. 이에 지난해 여름 한차례 이적설이 떠올랐지만, 2년 재계약을 맺으며 팀에 남게 됐다. 올 시즌 영향력은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32경기에 나서며 팀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설도 나왔다. 하지만 아스필리쿠에타는 마지막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행선지는 인터밀란이다. 다만 첼시와 협상이 필요하다. 지난해 여름 2년 재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여전히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아스필리쿠에타까지 떠난다면 첼시는 올 여름에만 총 9명을 내보낼 것으로 보인다. 은골로 캉테를 시작으로 마테오 코바치치, 칼리두 쿨리발리, 에두아르 멘디 등을 떠나보내기로 결정했다. 여기에 하킴 지예흐,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등도 이적을 앞두고 있다. 추가로 카이 하베르츠는 아스널과 메이슨 마운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강하게 연결되는 상황이다.

 

출처 :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13&aid=0000161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