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챔스 4강도 단판제로?…UEFA, 토너먼트 방식에 변화 추진
유럽축구연맹(UEFA)이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방식에 변화를 줄 계획이다.
4강 이후부터는 한 장소에 모여 단판 토너먼트를 펼치는 방식이다.
2021-2022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일정이 마무리됐다.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가 홈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4-3으로 꺾었고, 28일에는 리버풀이 비야 레알에 2-0 승리를 거뒀다. 아직 결승 진출 팀이 결정된 건 아니다.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유리한 고지를 점했을 뿐, 2차전 결과에 따라 결승 진출 티켓의 향방이 달라진다.
그러나 2차전에서 결과가 뒤집어지는 극적인 드라마를 앞으로 볼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영국 ‘더 타임스’는 27일(현지시간) ”UEFA가 챔피언스리그의 전통적 방식에 변화를 주려고 한다. 챔피언스리그 준결승도 홈 앤 어웨이 제도를 폐지하고 단판으로 치르는 방식을 고민하고 있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결승전을 제외한 토너먼트 경기를 1,2차전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왔다. 1955년부터 이어온 전통이다. 그러나 UEFA는 4강에 오른 4개 팀이 한 도시에 모여서 단판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을 도입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UEFA가 주관하는 네이션스리그가 이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알렉산더 세페린 UEFA 회장은 “한 도시에 모여서 토너먼트를 개최하면 다양한 이벤트가 가능하고, 팬들이 토너먼트를 축제처럼 즐길 수 있다. 2경기가 줄어들게 되더라도 수익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며 새로운 방식 도입을 지지했다.
‘더 타임스’는 “UEFA 내부에서도 전통적 방식에 변화를 주는 것을 꺼려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고위 관계자들은 변화를 선호하는 편”이라면서 “유럽클럽협회(ECA)가 동의한다면, 2024-2025시즌부터 새로운 방식이 도입될 것이다. ECA는 아직 결정내리지 않았지만, 새로운 방식을 지지하는 팀들이 늘고 있다”라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출처 :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343&aid=0000112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