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왜 네이마르만 챙겨줘?’…음바페-네이마르 분열 본격화
킬리안 음바페가 네이마르에게 불만을 가진 이유가 공개됐다.
최근 파리 생제르맹(PSG)은 내부 라커룸 분열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문제가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드러난 건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에 진행된 몽펠리에전이었다. 그 중심에는 음파베와 네이마르가 있다.
음바페는 전반 23분 선언된 페널티킥(PK)을 차기 위해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하고 말았다. 곧이어 경기 2번째 PK가 선언됐다. 이때 공을 잡은 선수는 네이마르였다. 음바페가 자신이 차겠다고 요구했지만 네이마르는 자리를 비켜주지 않았다.
음바페는 이때부터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기 시작했다. 전반 막판 역습 상황에서는 자신에게 공이 오지 않자 신경질을 내면서 제대로 뛰지도 않았다. 결국 경기 후 음바페와 네이마르의 불화설이 터지기 시작했다.
현지의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의 불화는 사실이었다. 특히 음바페가 네이마르를 향한 불만이 굉장히 가득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18일(한국시간) “네이마르와 음바페의 긴장된 관계가 라커룸을 분열시키는 위험이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음바페는 팀에서의 자신의 영향력이 커지지 않고 있어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바페는 네이마르가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라모스 등 팀 동료 사이에서 권력을 잡은 것도 화를 내고 있다. 그는 네이마르가 대단한 활약을 시즌 초반에 보이는 가운데, 네이마르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좌절감을 드러내고 있다. 음바페는 네이마르를 가까운 동료로 여겼지만 그런 감정이 변한 것 같다. 또한 구단에서 약속한 지위도 얻지 못했다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음바페가 이번 여름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거부하고 PSG와 재계약을 맺은 가장 큰 이유는 구단 내부 결정권을 주겠다는 파격적인 조건 때문이었다. 음바페는 구단 의사 결정에 자신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된 것. PSG에서 영향력을 갖고자 잔류했는데, 자신이 원하는 대로 상황이 흘러가지 않게 되자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크리스토프 갈티에 PSG 감독은 두 선수의 불화가 라커룸까지 전염되지 않도록 노력 중이다. 갈티에 감독이 온 뒤로 파괴력을 되찾은 PSG지만 내부에서 문제가 생기고 말았다.
출처 :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13&aid=0000144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