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여왕 애도할 필요 없다”→EPL레전드 ‘충격 발언’에 영국 발칵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서거에 전 영국인이 슬퍼하고 있다. 하지만 전 잉글랜드 축구 선수 트레버 싱클레어는 이를 단호히 반대했다. “유색 인종은 여왕을 애도해서는 안된다”고 말해 영국인들의 분노를 촉발했다.
영국 언론들은 9일 여왕의 서거를 애도하지 않는 싱클레어의 발언에 영국인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싱클레어가 충격적인 발언을 한 이유를 보자. 싱클레어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통치하는 동안 인종차별이 ‘번성’하도록 허용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래서 ‘흑인과 갈색 인종’ 즉 유색인종들은 여왕의 죽음을 슬퍼해서는 안된다고 촉구한 것이다. 싱클레어는 이같은 주장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면서 나아가 군주제를 비난했다.
싱클레어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한 윙어이다. 이후 코치와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같은 싱클레어의 티윗에 영국은 난리가 아니다. 엄청난 반발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전 크리스탈 팰리스의 구단주는 그의 발언을 질책했다, 그는 “트레브, 트윗은 고사하고 적절한 생각인지 잘 모르겠다”며 “나라가 매우 중요한 사람을 잃었고 존경과 가치가 분단이 아니라 최우선 감정이어야 한다”고 불편해 했다.
토크스포츠에서 싱클레어의 동료였던 빙햄도 “빌어먹을 트레버,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라고 어이없어 했다.
전 피터버러 포워드 마런 매클레인도 “왜 당신이 이것을 트윗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는지 혼란스럽다고 말하는 것은 절제된 표현이다”라고 분노했다.
평상시 싱클레어를 존경했다는 복서 브라이언 로즈도 “당신은 최고의 친구이지만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정말 나쁜 타이밍이다”라고 그를 비난했다.
특히 싱클레어가 2020년 4월 여왕이 코로나 19가 퍼지시 시작할 때 여왕의 연설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지적해 더 분노를 자아내게 하고 있다.
난처한 입장에 빠진 토크스포츠도 싱클레어의 트윗을 비난했다. 그들은 트위터에 “트레버 싱클레어의 트위터 계정에 표현된 의견에 따라 트레버 싱클레어와 연락을 시도했다. 토크스포츠는 이러한 의견을 지지하지 않으며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117&aid=0003644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