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아스널, 또 맨시티 선수 원한다…펩과 싸우고 뮌헨 간 만능 풀백 영입 희망
맨체스터 시티를 떠날 예정인 주앙 칸셀루가 아스널과 연결됐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은 올여름 칸셀루를 노리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가 칸셀루를 팔지 않을 수도 있지만 아스널은 칸셀루를 원한다. 아스널은 지난여름 맨시티에서 가브리엘 제수스, 올렉산드르 진첸코를 영입해 스쿼드를 강화했다. 칸셀루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갔지만 큰 인상을 남기지 못해 맨시티로 돌아올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칸셀루는 2027년까지 맨시티와 계약이 되어 있다. 아스널에 오면 칸셀루는 주급도 높아지고 젊은 아스널 팀에 경험을 더할 것이다. 맨시티가 우승 경쟁 후보인 아스널에 칸셀루를 팔지 않을 수 있다. 토미야스 타케히로가 부상 빈도가 잦고 키어런 티어니를 내보낸다면 아스널은 칸셀루를 더 강력히 원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칸셀루는 벤피카, 발렌시아, 인터밀란, 유벤투스 등에서 뛰었다. 여러 팀을 오가면서 주전으로 활약했고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최고의 선수로는 불리지 않았다. 2019년 맨시티로 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 지도를 받은 뒤로 세계 최고 풀백으로 분류됐다.
그야말로 만능이었다. 측면 플레이도 가능하고 중앙으로 들어와 마치 미드필더처럼 빌드업을 이끄는 역할도 할 수 있었다. 단순히 소화하는 수준이 아니라 미친 활약을 보이며 엄청난 경기 영향력을 보였다. 좌우 풀백 모두 뛰었고 크로스, 침투 패스, 페널티 박스 안 진입 모두 최고였다. 과르디올라 감독 총애를 받던 칸셀루가 떠난 건 충격일 수밖에 없었다.
칸셀루는 포르투갈 ‘O JOGO’와의 인터뷰를 통해 맨시티로 떠난 이유를 밝혔다. 칸셀루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코 루이스, 나단 아케를 풀백으로 기용했다. 팀 동료들을 평가 절하하는 게 아니라 난 내가 뛸 자격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나처럼 우승을 노리는 선수들은 그냥 뛰고 싶을 뿐이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이야기를 나눴다. 논쟁이 아니라 대화였다. 이후 맨시티를 떠나는 게 맞다고 느꼈다. 거절할 수 없는 기회가 찾아왔고 상호 합의를 통해 이적했다. 맨시티 동의가 없었다면 계약기간이 남은 상황이라 팀에 남았을 것이다. 항상 어떤 팀을 가든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했다. 내 성격이 까다로운 건 인정을 하나 동료, 코치를 무시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뮌헨으로 가 초반엔 인상적이었는데 점차 기대 이하였다. 뮌헨이 높은 이적료와 많은 연봉을 주고 칸셀루를 완전 영입할 이유를 주지 못했다. 맨시티로 돌아와도 이전처럼 출전할 확률은 매우 낮다. 현재로서는 맨시티를 떠날 게 유력하다.
아스널이 칸셀루를 데려오려고 한다. 칸셀루 같은 만능 풀백이 오면 풀백 고민이 큰 아스널에 엄청난 힘이 될 것이다. ‘텔레그래프’가 언급한 것처럼 맨시티가 칸셀루를 아스널에 팔지가 관건이다. 아스널은 칸셀루 외에도 데클란 라이스 등을 노리고 있다. 아스널을 떠나 레버쿠젠으로 가게 될 듯한 그라니트 자카의 대체자다.
출처 :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13&aid=0000159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