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슈팅 18개’ 미얀마 공세 견뎌낸 김판곤호, 결과로 웃었다
미얀마의 공세를 견뎌낸 말레이시아가 소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는 21일(한국시간) 미얀마 양곤의 투운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얀마와의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2022’ 조별리그 B조 1차전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말레이시아는 대회 첫 승을 거뒀고, 미얀마는 첫 패를 당했다.
전반 내내 양 팀은 공방전을 펼쳤지만 득점에는 실패했고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했다. 먼저 균형을 깬 건 말레이시아였다. 후반 7분 사파위 라시드의 패스를 받은 파이살 할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말레이시아는 이후 공세를 이어갔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실점한 미얀마가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후반 24분 르윈 모에 아웅이 박스 모서리 부근에서 예리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지만 벗어났다. 1분 뒤 캬 민 우가 먼 거리에서 과감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말레이시아는 후반 막판 미얀마에 페널티킥까지 내주며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시한 하즈미 골키퍼가 미얀마 키커 윈 니앙 툰의 슛을 막아내면서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경기 후 AFF가 SNS 계정을 통해 공개한 기록에 따르면 미얀마는 점유율(57.3%)에서 앞섰고, 슈팅을 18회 차례나 때리며 경기 내용에서 우세를 점했다. 하지만 골 결정력 부재로 결국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한편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는 오는 24일 라오스와 대회 2차전을 치른다.
출처 :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50&aid=0000090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