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성적은 아냐…레알이 홀란드보다 음바페를 선호하는 이유
레알 마드리드는 엘링 홀란드보다 킬리안 음바페가 경제적인 측면에서 더 낫다고 생각한다.
현재 레알의 공격진은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는다. 2022년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제2의 전성기를 연 카림 벤제마, 한때 비판의 대상이었지만 이제는 ‘비닐신’으로 거듭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두 선수보다는 모자라지만, 잠재력 하나만큼은 세계 최강인 호드리구까지. 지난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차전에서도 이들의 활약이 있었기에 안필드에서 5-2 승리라는 대승을 따낼 수 있었다.
하지만 걱정은 있다.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는 최소 10년 이상을 책임질 수 있는 자원이지만, 벤제마는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다. 어느덧 만 35세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에이징 커브에 대한 생각도 해야 하며 실제로 지난 시즌에 비해 영향력이 조금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결국 레알의 최우선 과제는 벤제마의 대체자를 구하는 것이다. 후보는 있다. 차기 발롱도르 후보로 꼽히는 음바페와 홀란드다. 가장 좋은 그림은 두 선수를 모두 영입하는 것이다. 하지만 재정적인 문제로 인해 두 선수를 한번에 영입하는 것은 쉽지 않다.
최근엔 홀란드의 레알행이 힘을 받기도 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홀란드와 맨시티의 계약엔 바이아웃 조항이 있으며 이는 2024년 여름에 발동되는 조건을 갖고 있다고 전해졌다. 바이아웃 금액은 2억 유로(약 2776억 원). 비싸긴 하지만 빅클럽이 투자하기에 어려운 금액은 아니었다. 이에 벤제마의 대체자를 구하는 레알이 홀란드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는 말이 나왔다.
하지만 최근 보도에 따르면, 레알은 홀란드 영입에 투자하는 것을 주저한다고 밝혀졌다. 스페인 매체 ‘엘 치링기토’는 “레알은 홀란드 영입에 우호적이지 않다. 특히 경제적인 측면에 있어서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들은 음바페의 경제적 효과가 더 나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레알은 홀란드의 영입이 음바페만큼 경제적 인센티브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레알은 홀란드 영입에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 점을 감안하면, 레알의 최우선 목표는 음바페가 될 것이다. 이적 가능성을 확언할 순 없다. 이미 레알은 음바페의 태도 변화로 인해 큰 상처를 받은 적이 있다. 이에 레알 내에서 음바페를 향한 비판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지만, 몇몇 현지 매체들은 레알이 그의 영입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라고 전하기도 했다.
출처 :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11&aid=0000024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