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빵, 버터 모두 금지” 날씬해진 케인, 콘테 감독의 ‘식단 관리’ 있었다
토트넘 훗스퍼를 이끌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식단 관리법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콘테 감독이 가장 먼저 한 일은 바로 선수들의 식단 관리였다. 콘테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지방의 빵과 버터를 금지했다고 알려진다. 이에 따라 선수들은 식단 관리에 신경썼고, 많은 선수들이 더 건강한 몸 상태를 만들었다.
케인의 변화가 가장 눈에 띄었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오언 하그리브스는 16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매치데이 방송에서 “시즌 초반에 비해서 케인의 몸이 더 날씬하고 날렵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콘테 감독 아래서 토트넘 선수들은 철저히 관리받고 있다. 이탈리아 감독들은 모든 것을 강도 높게 신경 쓴다. 훈련도 그렇지만 식단도 마찬가지다. 과거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에 부임했을 때와 비슷하다. 그는 선수들에게 과자와 버터 그리고 빵을 모두 금지시켰다”고 말했다.
케인은 시즌 초반에 부진했다. 시즌 시작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로의 이적이 거의 확실시됐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이 끝까지 케인의 판매를 거절했다. 케인 본인도 맨시티행을 원했기 때문에 이적이 좌절되고 나서 한동안 슬럼프에 빠졌다. 훈련도 불참하며 태도에도 논란을 빚었던 케인이다.
하지만 시즌 초반에 비해 몸도 마음도 더 건강해졌다. 영국 매체 ‘디 애슬래틱’은 “콘테 감독이 케인의 훈련법과 식단에 특히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그리고 케인 본인도 자신의 상태가 과거보다 더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케인은 팀의 핵심이다. 손흥민과 데얀 쿨루셉스키와 함께 토트넘 3톱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시즌 초반에는 주춤했지만, 콘테 감독의 특별 관리와 믿음 덕에 중반부터 살아났다. 케인은 현재까지 리그에서 31경기에 출전해 12골 8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어시스트에 눈을 떴다. 9번 역할이 아니라 10번 역할을 수행하며 플레이메이킹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손흥민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다 합작골 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남은 시즌 케인의 활약 여부에 따라 토트넘의 4위 향방이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출처 :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11&aid=0000008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