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네빌 “홀란, 케인+루니+호나우두 섞어놓은 것 같아”
게리 네빌이 맨체스터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을 극찬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에 합류한 홀란은 한 수 위의 파괴력을 선보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경기 34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모하메드 살라가 보유하고 있던 EPL 38경기 체제 단일 시즌 최다 득점(32, 2017-2018시즌)을 이미 넘어섰고, 42경기 체제에서 기록한 앨런 시어러(1993-1994), 앤디 콜(1994-1995)의 EPL 전체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과도 타이 기록을 이뤘다.
축구 평론가로 활동 중인 네빌은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 팟캐스트에서 홀란에게 찬사를 보냈다. “이번 시즌 맨시티가 이전 몇 시즌보다 좋다. 홀란의 존재 때문”이라며 “홀란의 플레이를 보는 건 정말 특별한 걸 보는 것이다. 케빈 더브라위너도 비슷한 느낌이지만 홀란이 훨씬 독특하다”고 이야기했다.
네빌은 홀란이 EPL에서 정말 특별한 존재라는 생각이다. “이 리그에서 보기 어려운 유형이다. 홀란과 같은 선수는 보통 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에 있거나 파리생제르맹(PSG)에 있다. 보통 EPL로 와서 성장해서 앞서 언급한 팀들로 이적한다. 그러나 홀란은 ‘월드 스타’인 채로 이 곳에 왔고, ‘월드 스타’처럼 활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빌의 홀란 찬양은 계속됐다. 네빌은 대단한 공격수들을 소환해 그들의 강점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홀란은 해리 케인과 같은 마무리 능력과 웨인 루니와 같은 힘을 갖고 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다. 심지어 브라질의 호나우두 같기도 하다. 네 명을 한 명으로 합쳐놓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EPL 새 역사를 쓰고 있는 홀란은 이제 40골 고지 도달에 도전한다. 지금까지의 활약상을 고려하면 가능성은 적지 않다. 맨시티는 현재까지 리그 32경기를 소화했다. 웨스트햄유나이티드, 리즈유나이티드, 에버턴, 첼시,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브렌트퍼드와 6경기를 남겨뒀다. 잔여 경기에서 6골을 추가하면 홀란은 EPL 역사상 처음으로 40골을 기록한 선수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