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골든 부트 3회’ 케인, 괴물 ST 합류에도 미소 “더 큰 자극제”

해리 케인은 동요하지 않았다.

13일(한국시간) 괴물 스트라이커 2명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과 계약을 완료했다. 먼저 리버풀은 다윈 누녜스(벤피카)를 품게 됐다. 공식 발표는 벤피카 측에서 나왔다.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리버풀과 누녜스에 대한 모든 계약을 체결했다. 기본 이적료는 7,500만 유로(약 1,010억 원)이며 보너스 조항에 따라 1억 유로(약 1,350억 원)까지 달할 수 있다”라고 알렸다. 계약 기간은 6년이다.

이어 맨체스터 시티도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의 영입을 공식화했다.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홀란드와 계약을 확정 지을 수 있어 기쁘다. 계약 기간은 5년으로 2027년 여름까지다. 홀란드는 오는 7월 1일에 클럽으로 합류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적료는 바이아웃인 6,000만 유로(약 810억 원)다.

이들도 합류하게 되면서 EPL 득점왕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누녜스는 벤피카 유니폼을 입고 2020-21시즌 공식전 43경기 13골 12도움, 2021-22시즌 41경기 34골 4도움을 기록했다. 홀란드는 도르트문트에서 2019-20시즌(후반기) 16골 3도움, 2020-21시즌 41골 12도움, 2021-22시즌 29골 8도움을 터뜨렸다. 누녜스와 홀란드가 괴물 스트라이커로 불리는 이유다. 단연 2022-23시즌 EPL 득점왕 후보로 여겨진다.

EPL 골든 부트 3회(2015-16, 2016-17, 2020-21)에 빛나는 케인은 경쟁자들의 출현에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헝가리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A 3조 4차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골든 부트를 위한 싸움은 항상 치열하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프리미어리그는 수년 동안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들을 배출해 왔다. 내가 뛰었던 모든 시즌은 항상 힘든 싸움이었다”라며 “사람들은 톱 스트라이커들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길 원한다. 이번 계약이 그 경우에 해당한다”라고 덧붙였다.

오히려 케인에게 있어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켰다. 케인은 “선수로서 좋은 경쟁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발전하고 더 나아질 수 있게 해준다.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케인은 EPL에서만 183골(278경기)을 만들어냈다. 이는 역대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며 3위 앤디 콜(187골)과 4골 차에 불과하다.

 

출처 :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13&aid=0000141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