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연투’ 오승환, ⅔이닝 1피안타 1K 무실점…승계 주자 실점
오승환(37・콜로라도)가 첫 연투를 했다.
오승환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탬피의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회초 1사 2루에 마운드에 올랐다.
전날(19일) 신시내티전에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쳤던 오승환이었지만, 이틀 연속 등판하며 연투 감각을 점검했다.
5회말 선발투수 헤르만 마르케즈가 콜 칼훈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조나단 루크로이에게 2루타를 맞았다. 오승환이 구원 등판했고, 테일러 와드를 삼진으로 처리해 급한 불을 껐다. 그러나 데이비드 플레처에게 적시타를 맞아 실점을 했고, 이후 피터 버조스에게 땅볼을 유도하며 선행 주자를 잡아 이닝을 끝냈다.
오승환은 6회초 타석이 돌아오자 데이비드 달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