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수스 멀티골’ 맨시티, 에버턴에 3-1 완승… 리그 1위 도약

맨체스터 시티가 에버턴을 누르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제수스의 멀티골에 힘입어 3-1 완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14승 2무 1패(승점 44)를 기록, 한 경기 덜 치른 리버풀을 제치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에버턴은 6승 6무 5패(승점 24)를 기록했다.

이날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제수스와 마레즈, 사네가 스리톱으로 나섰다. 중원은 베르나르도 실바, 페르난지뉴, 귄도간이 맡았고, 포백은 델프, 라포르테, 오타멘디, 워커가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에데르송이 꼈다.

탐색전을 마친 맨시티는 전반 22분 제수스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사네가 절묘한 패스로 상대 수비를 무너트렸고, 제수스가 침착하게 골키퍼 옆으로 공을 차 상대 골문을 갈랐다.

제수스는 전반 42분 다시 한 번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앞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은 1-0이었다.

후반에도 맨시티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5분부터 제수스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이번에도 제수스의 골을 도운 건 사네였다. 사네는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제수스가 헤딩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에버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20분 칼버트 르윈의 헤딩슛으로 만회골을 터뜨렸다.

경기 분위기가 다시 뜨거워졌고 맨시티는 사네 대신 스털링을 투입했다. 맨시티의 교체 카드는 들어맞았다. 후반 24분 교체로 들어간 스털링이 헤딩슛으로 쐐기골을 뽑아내 에버턴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