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독일 데뷔골+39개월 만에 골… 보훔 1-0 승리 만들다
‘블루드래곤’ 이청용(31)이 독일 무대 데뷔골을 폭발시켰다. 이 골을 앞세워 보훔도 하이덴하임을 잡고 승리를 품었다. 6경기 만에 따낸 승리다.
이청용은 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보훔의 레비어파워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2(2부 리그) 25라운드 하이덴하임전에서 후반 33분 결승골을 폭발시켰다. 이 골에 힘입어 보훔은 1-0의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이청용은 지난해 9월 보훔으로 이적한 후 독일 무대 데뷔골을 폭발시켰다. 그것도 팀에 승리를 안기는 귀하디귀한 골이었다. 이날 전까지 어시스트 4개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이제 골을 더했다.
잉글랜드 시절을 더하면 크리스탈 팰리스 시절인 2015년 12월 프리미어리그 스토크시티전 이후 3년 3개월 만이 된다. 정말 오랜만에 골맛을 본 셈이다. 팀 승리를 이끄는 골이었기에 기쁨은 두 배였다.
이날 4-2-3-1 진형에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청용은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리고 후반 33분 골을 만들어냈다.
보훔이 우측에서 짧은 패스플레이를 통해 하이덴하임의 수비진을 돌파했고, 테셰가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중앙에서 쇄도한 이청용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1-0을 만들었다.
이후 후반 43분 이청용은 첼로치와 교체되며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풀타임에 가까운 88분 소화였다. 보훔은 이청용의 골을 잘 지켜냈고, 그대로 승리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