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스, 만취 상태로 운전대 잡았다


토트넘 홋스퍼 골키퍼 위고 요리스(31)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미러’는 8일 “토트넘 주장 요리스는 지난달 자신의 포르쉐를 몰다 음주 운전에 적발됐다. 법원에 따르면 혈중 알코올 농도 80에서 100mg으로 음주 단속 기준(35mg) 2배 이상을 초과했다”고 보도했다. 가볍게 술 한 잔 걸친 게 아닌, 만취 상태인 ‘잠재적 살인마’다.

영국 다수 언론은 지난달 24일 “요리스가 경찰에 체포됐다. 음주 측정을 통과하지 못해 경찰로 이송됐다. 7시간 동안 구금된 후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고 보도했다.

이후 요리스는 공식 성명을 내고 “내 가족, 클럽, 팀 동료, 감독 및 모든 서포터들에게 전적으로 사과하고 싶다. 음주운전은 명백히 받아들일 수 없는 행위다. 크나큰 책임감을 느낀다. 모든 책임을 지겠다”라고 사과했다.

토트넘도 “클럽은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조만간 내부적으로 다룰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후 요리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그 3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무실점하며 토트넘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왓포드와 4라운드 원정에서 제외됐다.

요리스는 12일 웨스트 민스터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