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학점은 A-“···콜로라도, 로또 맞았네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이 특급 불펜요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콜로라도의 지역 언론 덴버포스트는 11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불펜진을 평가, 오승환의 등급을 ‘A-‘로 매겼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콜로라도가 유망주 3명을 내주고 오승환을 데려왔다. ‘파이널 보스’는 (이적 후) 25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53에 8홀드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의 스틸픽’이란 표현을 했다. 극적으로 좋은 선수를 영입했다는 말이다.
오승환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콜로라도로 이적해 25경기에서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2.53의 성적을 올렸다. ‘투수들의 무덤’이라는 쿠어스필드를 홈구장으로 사용하면서도 자신의 역량을 모두 발휘했다.
“콜로라도는 오승환을 영입할 때 50만달러를 지급했다. 내년 시즌 250만달러의 적은 비용으로 오승환을 잡을 수 있다”고 특기했다.
오승환은 토론토와 1+1년 최대 750만달러에 계약했다. 이를 승계한 콜로라도가 오승환을 원한다면 250만달러에 계약할 수 있고, 인센티브는 최대 150만달러다.
한편, 애덤 오타비노와 스코트 오버그로는 모두 ‘A’ 학점을 받았다. 웨이드 데이비스는 오승환과 함께 ‘A-‘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