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류현진 18일 전격 수술→성공 여부 미지수→ 구단 ‘내일 결과 보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35)이 18일(이하 한국 시간), 현지 17일 금요일 미 로스앤젤레스 켈란-조브 클리닉에서 주치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로 전격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토론토 언론이나 메이저리그 뉴스에도 류현진 수술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으나 토론토 구단 고위층에서 이날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 중 ‘오늘 수술을 받는다고 했다. 아직 구체적인 경과는 구단에 보고되지 않아서 성공 여부를 모른다. 그리고 토미존으로 인대를 전체 새로 접합했는지 부분 보강을 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아마 닐 엘라트라체 박사가 내일 쯤이면 진행 상황과 결과를 구단에 보고해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류현진은 선수 생활의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그런데 부정적인 분위기와는 달리 류현진, 토론토 구단, 그리고 닐 엘라트라체 박사는 ‘도전해볼 만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재활 기간도 1년까지 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재활에 관해 류현진 본인이 과정을 잘 알고 있고, 보강 훈련도 지난 왼쪽 어깨 관절 와순 수술, 그리고 팔꿈치 수술 등을 통해 충분히 노하우가 있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LA 다운타운에 자택이 있고 가족이 함께 해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에이전시인 스캇 보라스 코퍼레이션에서 수술과 재활을 총력 지원할 준비를 갖추었다. 류현진은 수술 후 휴식을 취한 뒤 자택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류현진은 동산고 2년 때 처음으로 토미 존 서저리를 받았다. 당시 프랭크 조브 박사의 수제자로 한국에서 최고 권위자인 김진섭 전 국가대표 주치의가 집도해 성공을 거두었다.

한화 구단의 배려와 김응용 감독의 지원으로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은 2015년 5월 왼 어깨 관절 와순 수술을 받고 다시 한번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당시 수술을 받대하는 의견이 많았다. 어깨는 그만큼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류현진은 선수 생활은 물론 경쟁력에 대한 집념으로 승부수를 던졌고 마침내 두 번째 전성기를 열었다.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약 960억원)에 블록버스터 딜을 체결했다.

그리고 2년 차인 지난해 31경기에서 14승10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활약했으나 시즌 개막이 늦어진 올해 컨디션 조절 등에 실패하며 부진한 출발을 보였고 결국 왼 팔꿈치 이상이 확인돼 올시즌을 접게 되고 말았다.

류현진의 수술 결과는 곧 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117&aid=0003615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