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UCL `베스트 일레븐’ 선정

토트넘 조별리그 B조 3차전
멀티골 `이주의 판타지 팀’

`별들의 전쟁’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조별리그 첫 승을 견인한 춘천 출신 손흥민(27·토트넘·사진)이 `이주의 판타지 팀’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25일 유럽축구연맹(UEFA)이 발표한 2019~2020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 `이주의 판타지 풋볼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주의 판타지 풋볼팀은 UEFA에서 운영하는 게임 `판타지 풋볼’의 점수를 토대로 뽑는 주간 베스트 11 개념이다.

선수의 경기 활약에 따라 매겨지는 점수가 포지션별로 가장 높은 선수들로 구성되는데 손흥민은 13점을 얻어 미드필더 부문에 포함됐다. 손흥민은 지난 23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B조 3차전에서 2골을 연이어 폭발시키며 팀의 5대0 대승에 앞장섰다.

즈베즈다전에서 영국 BBC 선정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되는 등 해외 언론의 호평에 이어 다시 한번 활약을 인정받은 손흥민은 오는 28일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연속 골 사냥에 나선다.

즈베즈다전 멀티 골로 유럽 프로축구 1부리그 통산 120·121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리버풀전에서 득점을 추가하면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을 뛰어넘어 `한국인 유럽 최다 골 기록’을 새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