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9골>살라 17골’..BBC MOTD가 재점화한 ‘필드골도르’
BBC MOTD 영상 캡쳐[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공신력을 인정받는 영국공영방송 ‘BBC’의 간판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매치 오브 더 데이'(MOTD)가 손흥민(토트넘)의 논-PK 기록을 재조명했다.
‘MOTD’는 지난주말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다룬 방송에서 ‘NPG'(Non Pk Goal) 순위를 화면에 띄웠다. 19골을 모두 필드골로 기록한 손흥민이 당당히 1위에 위치하고,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17골로 2위를 달렸다. 디오고 조타(리버풀/15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15골), 사디오 마네(리버풀/14골)순이다.
실제론 살라가 22골로 득점 선두이고, 손흥민이 3골차로 2위다.
‘MOTD’ 진행자 마크 채프먼은 “페널티를 제외한 득점 순위를 보면 앨런 시어러와 리버풀 팬이 싫어할 수도 있겠다. 특히 시어러는 왜 페널티는 카운트하지 않았냐고 문자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건 그렇고, (필드골로)19골을 넣은 손흥민은 대단하다”고 말했다.
EPL 역대 최다골(260골) 기록 보유자이자 ‘BBC’ 해설위원인 시어러를 언급한 건, 현역시절 유독 페널티 득점이 많아서다. 시어러는 260골 중 56골을 페널티로 넣었다. 이 부문 역대 1위.
손흥민은 1일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21~2022시즌 EPL 35라운드 홈경기에서 18, 19호골을 잇달아 쐈다.
‘MOTD’ 해설위원 조나단 우드게이트, 트로이 디니는 손흥민이 골을 넣기 전 주변 수비수들의 위치와 빈 공간을 확인하는 꼼꼼함을 극찬했다.
‘차붐’ 차범근 감독이 보유한 아시아 선수 유럽 단일시즌 최다골 기록(17골)을 경신한 손흥민은 아시아인 최초 EPL 20골 고지까지 단 1골 남겨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