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부상 복귀하자…토트넘, FA컵 16강행
손흥민(30)이 한 달 만에 복귀전을 치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16강)에 무사히 안착했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21-2022 FA컵 4라운드(32강)에서 해리 케인의 멀티골과 상대 자책골을 엮어 3-1로 이겼다.
최근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손흥민은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한 달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부상을 털어낸 손흥민은 해리 케인, 루카스 모라와 공격진을 이뤄 후반 24분 스테번 베르흐베인과 교체될 때까지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는 만들지 못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올린 8골 4도움을 포함해 총 9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반면 A매치 휴식기가 지나도 황희찬(26)이 돌아오지 않은 울버햄프턴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에서 탈락했다.
울버햄프턴은 이날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FA컵 4라운드에서 같은 프리미어리그(EPL) 팀인 노리치시티에 0-1로 패했다.
이번 시즌 EPL 순위에선 울버햄프턴이 8위(승점 34)로 17위인 노리치(승점 16)보다 훨씬 높지만, FA컵 16강 진출이 걸린 대결에선 덜미를 잡혀 대회를 마감했다.
울버햄프턴으로선 황희찬의 공백이 아쉬울 법한 경기였다.
지난해 8월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프턴으로 임대된 뒤 초반 리그 6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맹활약한 황희찬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는 부상 공백이 이어지던 지난달 말 울버햄프턴과 2026년까지 계약을 맺고 완전 이적했다.
울버햄프턴의 브루노 라즈 감독은 이번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은 이제 팀과 함께 웜업을 하기 시작했다”고 상태를 전해 복귀까지는 시간이 다소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658&aid=0000001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