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멕시코 팬들 고맙다, 한국과 좋은 친구 될 것”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러시아 월드컵에서 성원해준 멕시코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했다. 독일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맹활약, 쐐기포를 터트리며 2-0 역사적 승리를 이끌었다. 같은 시간 멕시코는 스웨덴에 0-3으로 완패했다. 멕시코는 한국 덕에 조 2위, 극적으로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당시 멕시코는 열광의 도가니였다. 수도인 멕시코 시티의 많은 사람이 한국 대사관을 찾아 ‘한국은 형제의 나라“라며 열렬히 환호했다.
이를 손흥민도 알고 있었다. 현재 토트넘 홋스퍼의 미국 프리시즌 투어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 참가 중이다.
현지에서 손흥민은 28일 ‘골닷컴’과 인터뷰를 통해 “나는 그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멕시코는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16강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사실, 멕시코를 응원했다. 그런데 솔직히 당황스럽긴 했다. 스웨덴에 이길 줄 알았는데, 어찌 됐든 멕시코 팬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밝혔다.
이어 취재진이 ‘멕시코 팬들에게 할 말이 있느냐’고 묻자 손흥민은 “내가 무슨 말을 하겠나? 나를 사랑하고 성원해줘서 감사하다. 한국과 멕시코는 좋은 친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