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시소코 중 인상적인 시즌 보낸 선수는?”… UEFA도 SON 포커스

‘슈퍼손’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를 대표하는 스타가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손흥민을 활용한 게시물로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홍보를 펼쳤다.

토트넘은 오는 6월 2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UCL 결승전을 치른다.

UEFA는 29일 UCL 인스타그램에 손흥민과 무사 시소코가 토트넘 엠블럼을 가리키는 사진을 게재했다. 그리고 “2018/2019시즌에서 두 선수 중 누가 가장 인상적이었는가?”라는 글을 남겼다.

이 게시물에는 9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를 본 팬들은 손흥민과 시소코의 이름을 달았다. 어떤 팬은 두 선수의 이름을 같이 달았고, 또 다른 팬은 “SissoSon”이라고 두 선수의 이름을 합성하기도 했다. 토트넘이 아닌 다른 팀 팬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팀 선수 이름을 달기도 했다.

손흥민과 시소코는 우열을 가릴 수 없다. 손흥민은 공격수고 시소코는 미드필더로 경기 중 역할부터 다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20골을 터뜨리며 토트넘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토트넘을 UCL 결승에 올려놓았다. 시소코는 손흥민이 공격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중원에서 뒷받침했다. 시즌 43경기를 뛰며 토트넘의 2선을 지켰다. 특히 UCL 4강 2차전에서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결승행의 밑거름 역할을 했다.

UEFA의 두 선수 비교글 게시는 그만큼 두 선수가 UCL 결승전을 앞둔 토트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 잘 나타낸 것이라 하겠다.

댓글 중에는 리버풀의 레전드인 사미 히피아의 댓글도 있었다. 히피아는 1999년부터 2009년까지 10년간 리버풀의 수비수로 464경기를 뛰었다. 그는 “Still smiling?(여전히 웃는 중?)”이라고 리버풀을 응원하고 토트넘을 도발하는 뉘앙스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