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꺾은 벨기에, 최소 결승 진출 확보?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을 격파한 ‘황금세대’ 벨기에의 상승세가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벨기에는 7일 오전 3시(한국시각)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 8강전 브라질과의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벨기에는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후 32년 만에 4강에 진출했고, 똑같이 황금세대를 앞세워 우승을 노리는 프랑스와 결승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됐다.

호화멤버를 앞세운 벨기에는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까지 급부상했다. 아자르, 루카쿠, 데 브라이너, 펠라이니, 베르통헌 등 빅클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즐비해 공수에서 전력이 안정감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국 막강한 전력을 갖춘 브라질마저 물리치면서 우승후보로서의 자격을 입증했다.

특히 최근 열린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브라질을 제압한 팀들은 모두 결승까지 올라 벨기에가 준결승에서 만나는 프랑스마저 제압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교롭게도 2006년 독일 월드컵 8강에서 브라질을 꺾은 프랑스는 결승까지 올랐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 8강에서 브라질을 물리친 네덜란드도 결승까지 진출했다.

또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에서 브라질을 물리친 독일 역시 결승에 진출했다. 브라질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린 독일과는 달리 준우승에 머무른 프랑스와 네덜란드는 다소 아쉬움이 남을 수 있겠지만 결승까지 가는 것만 해도 대단한 성과가 아닐 수 없다.

특히 브라질을 꺾고 32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한 벨기에는 프랑스를 꺾고 결승에 오른다면 1986년 멕시코 월드컵 4위를 뛰어넘는 최고 성적을 기록하게 된다.

과연 벨기에가 브라질을 제압하고 4대회 연속 결승에 오른 팀으로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