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현장리뷰] ‘0-3→3-3’ 도르트문트, 파더보른과 3-3 극장 무승부

전반에만 3골을 허용했던 도르트문트가 후반 3골을 따라잡으며 파더보른과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도르트문트는 23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파더보른과의 2019-20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 홈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도르트문트는 4-2-3-1로 나섰다. 골문은 뷔르키가 지켰다. 슐츠, 훔멜스, 바이글, 피슈첵이 4백에 섰다. 비첼과 다후드가 중원에 포진했고, 2선에 로이스, 산초, 게레이루가 나섰다. 원톱은 알카세르였다.

전반 5분 만에 파더보른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우측에서 프뢰거가 돌파한 후 올린 크로스를 맘바가 마무리한 것이다. 일격을 허용한 도르트문트는 전반 25분, 피슈첵의 크로스를 게레이루가 슈팅했지만 공은 골문을 살짝 외면했다.

라인을 올린 채 공격하던 도르트문트는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37분, 맘바가 빠른 발을 이용해 바이글을 벗겨낸 뒤 깔끔하게 일대일 상황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전반 43분, 홀트만이 한 골 더 추가하며 파더보른이 순식간에 스코어를 3-0으로 만들었다.

전반 추가시간, 도르트문트는 부상당한 알카세르 대신 브란트를 투입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다후드와 슐츠를 빼고 아자르와 하키미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일찌감치 교체카드 3장을 쓴 도르트문트는 효과를 봤다. 후반 2분, 하키미의 패스를 받은 산초가 만회골을 터트린 것이다.

이후 도르트문트는 파상공세에 나섰지만 파더보른의 수비는 단단했다. 후반 28분, 비첼의 중거리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고, 후반 31분, 브란트의 슈팅 역시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39분, 비첼이 추격골을 터트렸고, 후반 추가시간, 로이스가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하며 양 팀의 승부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