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몸값 2230억-연봉 240억” 에이전트의 과대평가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전트가 과한 요구를 하고 있다. 사실상 베일의 이적은 없음을 분명히 하는 모양새다. 

베일의 에이전트 조나단 바넷은 9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더선’을 통해 “어떤 클럽도 베일의 몸값을 감당할 수 없다”며 “베일의 가치는 여전히 1억7500만 유로(약 2232억원)로 평가되며 연봉도 1900만 유로(약 242억원)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베일의 최근 모습과 상반되는 평가다. 베일은 현재 레알 마드리드서 정리해야 할 선수 영순위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떠난 자리를 메울 것으로 기대를 받았으나 여전히 부상과 부진을 반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과 어울리지 못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다음 시즌 부활을 위해 에덴 아자르(첼시), 네이마르, 킬리앙 음바페(이상 파리 생제르맹) 등을 영입하려고 하는데 베일은 돈 먹는 하마로 불리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베일을 처분할 계획인 레알 마드리드와 달리 선수 에이전트는 잔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과한 이적료와 연봉을 요구한 베일의 에이전트는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 생활을 아주 좋아하고 행복해 한다. 사실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베일을 조금 더 존중해야 한다”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