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유럽 챔스 정상’ 찍고 온 세자르 감독, 드디어 한국 온다…24일 입국

여자배구대표팀의 새로운 수장 세자르 감독이 드디어 한국에 온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오는 6월 개막하는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나선다. 그러나 새 선장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감독(44)은 소속팀(터키 바키프방크) 일정으로 지난 2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된 선수들과 첫 시작을 함께 하지 못했다.

유럽 챔피언을 찍고 한국으로 들어온다. 세자르 감독은 바키프방크 수석 코치를 맡아 23일 새벽(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2021-22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이모코 발리 코넬리아노(이탈리아)를 꺾었다. 팀을 5년 만에 유럽 정상에 올렸다. 이로써 세자르 감독의 2021-22시즌 소속팀 일정은 모두 마무리됐다. 이젠 대표팀 공식 일정이 시작된다.

세자르 감독을 대신해 여자배구 대표팀 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이동엽 수석코치는 23일 MK스포츠와 통화에서 “세자르 감독님은 24일 저녁에 들어온다.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한 후 문제가 없다면 25일 오전 진천선수촌에 입촌할 예정이다. 그리고 25일 오후에 열리는 미디어데이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세자르 감독과 함께 바키프방크의 2021-22시즌 5관왕을 일군 피크레 세이란 코치, 지오바니 미알레 체력 트레이너도 함께 들어온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지난 2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소집 1, 2주차에는 전반적인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지난 20일 제천산업고와 소집 첫 연습 경기를 가졌고, 오는 24일 제천산업고와 한 번 더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세자르 감독이 한국에 머무는 시간은 짧다. 24일 저녁에 들어오는 세자르 감독은 27일 오전 선수들과 미국으로 떠난다. 한국에서 선수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길어야 이틀이다. 터키에서 한국으로 온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한국에서 미국으로 가는 강행군을 소화해야 한다.

이동엽 수석코치는 “27일 새벽 5시 경 진천선수촌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다. 오전 9시 20분 미국 애틀란타로 가는 비행 편이 예약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한국은 오는 6월 2일 미국 슈리브포트에서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경기를 가진다. 이후 독일, 폴란드, 캐나다와 차례대로 격돌한다.

2주차에는 브라질 브라질리아로 이동한다. 도미니카공화국과 세르비아, 네덜란드, 터키와 맞붙는다. 마지막 3주차 경기는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가진다. 태국, 브라질, 이탈리아, 중국과 경기를 치른다. 예선 12경기를 치러 본선에 진출할 경우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VNL 여자부 토너먼트는 7월 13일부터 17일까지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다.

한편 세자르호는 불가리아 이동 전, 폴란드에서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폴란드 여자배구 대표팀과 합동 훈련 일정을 조율 중이다.

 

 

출처 :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10&aid=0000869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