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민, 도루왕 넘어 다관왕 노린다” 101득점…1점차 2위

삼성 라이온즈 박해민(28)이 올 시즌 자신의 공격 대부분의 지표를 ‘커리어 하이’로 채워가고 있다. 트레이드 마크인 도루 뿐만 아니라 득점왕까지 노리며 다관왕에 도전하고 있다.

박해민은 지난 21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도루 1개를 추가했다. 최근 10경기에서 무려 9개의 도루를 성공했다. 올 시즌 도루를 33개로 늘렸다. 2위 넥센 김혜성의 29개와 4개 차이다. 현 페이스로 간다면 삼성의 남은 12경기에서 10-11개의 도루가 추가 가능한 페이스다. 지난해 40개 도루를 넘어설 수 있다. 4년 연속 도루왕에 거의 근접해 있는 셈이다.

박해민은 지난 12일 5년 연속 30도루를 달성한 바 있다. 2013년 KBO 리그에 데뷔한 박해민은 2014년 36도루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4년 연속 30도루 이상을 기록했다. 2015년 60도루로 처음 타이틀을 차지한 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도루왕을 거머쥐었다.

다음은 득점 부문이다. 최근 10경기에서 9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101득점까지 모았다. 1위 멜 로하스 주니어와 1개차다. 빠른 발이 있기에 역전 득점왕이 가능하다. 다관왕을 노릴 수 있다는 말이다.

홈런은 이미 지난해 자신의 최고 기록인 7개를 넘어 8개를 쳐냈다. 타점 또한 57타점으로 2016년 자신의 최고 기록인 61타점에 4개만을 남겨뒀다. 안타는 154안타로 2016년 169개와 조금 거리가 있지만 못 넘을 넘사벽은 아니다.

병역 논란으로 마음 고생은 계속되고 있지만 박해민의 도전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