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도리 집어던진 과르디올라 감독, FA로부터 경고조치
맨체스터 시티를 이끄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과격한 행동으로 경고를 받았다. 앞으로 세 번 더 받으면 한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게된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4일, 리버풀과의 리그 21라운드 홈경기에서 아구에로와 사네의 득점포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리버풀의 무패행진을 저지했고, 승점 50점으로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또한, 맨시티는 선두 리버풀(승점 54)을 승점 4점차로 추격했다.
치열한 경기였다. 이날 경기의 결과에 따라 리그 우승 향방이 갈릴 수 있었다. 리버풀이 승리했더라면 리버풀의 독주가 이어졌겠지만 맨시티가 승리를 가져오며 리그 우승 경쟁은 시즌 끝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중요했던 경기인 만큼 감독들은 심판 판정 하나하나에 예민하게 반응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파울이 선언되지 않자 자신이 두르고 있던 목도리를 바닥에 집어 던지는 행동을 취했다.
이에 주심 앤소니 테일러는 과르디올라에게 다가가 경고했고, 과르디올라는 자신의 행동을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BBC’와 ‘스카이스포츠’ 등은 5일 “목도리를 집어던진 과르디올라 감독이 FA로부터 경고를 받았다”면서 “경고가 4번 쌓이면 한 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맨시티는 오는 6일, 로터험을 상대로 FA컵 64강전을 치른다. 아직 경고를 한 번만 받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로터험전에 정상적으로 벤치에 앉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