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리치, “호날두와 관계 좋아…축하메시지 받았어”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관계에 이상이 없음을 주장했다.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 시상식이 여전히 화제다. 당시 모드리치가 호날두의 3연패를 막고 최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시상식부터 시끄러웠다. 호날두가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ESPN’에 따르면, 호날두는 시상식 2시간 전에 결과를 미리 알았고, 모나코행을 돌연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호날두는 헬기를 이용해 시상식장으로 이동할 계획이었다.
호날두는 수상 결과에 분노했다고 전해진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에서 15골을 넣으며 우승까지 했는데 상을 못 받았다. 어제 화가 많이 나 있었다”라고 했다.
이후 호날두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졌다. 크로아티아 즐라트코 달리치 감독은 호날두를 이기주의자라 말하면서 비판하기도 했다. 즉각 해당 발언에 사과하기는 했지만, 논란은 계속됐다.
이에 모드리치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7일 포르투갈과 평가전 직후 스페인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나는 그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수상 후 내게 축하한다는 메시지도 보냈다. 그는 조만간 나를 만나길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 역시 호날두와 좋은 관계로 계속 가고 싶다. 변하는 것은 없을 것이다. 개인상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그룹이다”라고 호날두 논란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