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들이 사랑하는 SON… “토트넘엔 행운이다”

이름값 높은 명장들이 토트넘 홋스퍼를 거쳐 갔지만 손흥민의 입지는 변하지 않았다. 모든 이가 그를 사랑했다.

손흥민을 토트넘으로 영입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파리 생제르맹) 감독은 강한 믿음으로 현재 손흥민의 초석을 닦았다.

첫 시즌 잉글랜드 무대 적응에 어려움을 겪은 손흥민은 리그 4골이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 복귀를 타진했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을 붙잡았다. 그는 ‘어려운 상황에서 도망가지 말라’라는 조언과 함께 많은 도움을 주겠다며 힘을 불어넣었다.

‘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AS로마) 감독도 손흥민을 신뢰했다.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를 지도했지만, 손흥민도 그에 버금간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무리뉴 감독은 “아마 우리 세계에서는 손흥민처럼 겸손하고 평범하고 또 조용하게 사는 선수를 받아들이지 못하는지 모른다”라며 뛰어난 실력에 비해 많은 주목을 받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마찬가지. 그는 리버풀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을 지도하는 건 큰 기쁨이자 영광이다”라고 극찬했다.

영국 매체 ‘스퍼스 웹’은 7일(한국시간) ‘텔레그라프’를 인용해 “손흥민은 콘테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이는 포체티노, 무리뉴 감독도 마찬가지다”라며 사령탑 교체에도 변함없는 신뢰를 받는다고 말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경기장에서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며 헌신한다. 모든 감독이 기본적으로 원할 선수 유형이다”라며 설명했다.

‘스퍼스 웹’은 “앞서 언급한 세계적인 감독들이 여러 차례 손흥민을 극찬했다. 이는 토트넘이 그를 보유한 게 얼마나 큰 행운이지 보여준다”라며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