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880억 러브콜에도‥코바시치 “맨유는 가기 싫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러브콜에 마테오 코바시치(24·레알 마드리드)는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2일(한국시간) ESPN에 따르면 “맨유가 레알에서 활약 중인 코바시치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880억 원)를 제의했다”며 “하지만 코바시치가 맨유에서 뛰길 거부했다. 레알도 코바시치를 팔 수 없다며 맨유의 이적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코바시치의 행방이 묘연하다. 분명한 건 코바시치는 레알을 떠나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코바시치는 지난 시즌 리그 선발 출전이 10경기에 그치자 출전기회를 원한다며 이적을 요청했다. 레알은 코바시치의 요청을 들어줄 수 없다고 했지만, 코바시치의 불만이 지속된다면 계속 데리고 있기에는 부담이 있다.
이에 여러 구단이 코바시치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맨유를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인터밀란, 리버풀 등이 코바시치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코바시치의 이적 거부로 맨유는 차기 행선지 목록에서 지워질 것으로 보인다. ESPN은 “코바시치가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이 맨유와 맞지 않고, 맨유 조세 무리뉴 감독과 함께 하기 싫어 이적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