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출신’ 루이스 나니, MLS 올란도 시티와 3년계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선수 시절 황금기를 보냈던 루이스 나니(32)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란도 시티로 이적했다.
18일(한국시간) MLS 올란도 시티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니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나니는 자유계약 신분으로 올란도 시티와 계약했으며 계약기간은 3년이다.
앞서 지난 2007년 맨유에 입단한 뒤 8년간 4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나니는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경기 출전을 위해 팀을 떠났다. 그는 터키 페네르바체, 스페인 발렌시아, 이탈리아 라치오, 포르투갈, 스포르팅 리스본 등의 팀을 거쳤다.
나니는 포르투갈 국가대표로도 112경기에 출전하며 유로 2016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도 했다.
친정팀을 떠난 나니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 심장과도 같은 팀을 떠나니 복잡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한편으로는 내 인생의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것이 흥미롭기도 하다”면서도 “내게 모든 것과 같은 스포르팅을 떠나는 게 향수를 불러일으킨다”며 친정팀을 떠나는 아쉬움을 전했다.
나니는 “내 인생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MLS 투어는 나와 가족 그리고 클럽 모두에게 재미있는 도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