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출신 나니, 폭력 소요 발생한 스포르팅으로 이적
루이스 나니(포르투갈, 31)가 스포르팅CP(포르투갈)로 이적했다.
스포르팅은 12일(한국 시간) 구단 SNS에 나니 영입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기간, 연봉 등은 밝히지 않았다.
나니는 고국으로 돌아가 친정팀에서 부활을 노린다. 2005년 스포르팅에서 프로에 데뷔해 가장 촉망받는 유망주로 평가받았고, 2007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로 이적했다.
2010-11시즌 도움왕을 차지할 정도로 잘할 때는 잘하지만 기복 있는 플레이로 점차 주전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했고, 2014년 스포르팅에 임대되며 친정으로 돌아갔다. 이후 2015년 페네르바흐체(터키), 2016년 발렌시아(스페인)를 거쳐 지난 시즌은 라치오(이탈리아)로 임대됐으나 주로 교체로 출전했고, 25경기에 나서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스포르팅은 최근 포르투갈에서 가장 안 좋은 의미로 주목 받는 팀이다. 스포르팅은 지난 5월 팬들이 훈련장에 난입해 선수들을 폭행하고 기물을 파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따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주장 후이 파트리시투 울버햄튼(잉글랜드)으로 이적했고, 주축 선수 대부분이 이적을 요청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