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직원, “선수들, 마치 여덟살 아이처럼 행동한다”

몇몇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을 향한 내부의 쓴 소리도 나오고 있다. 불화설이 터져나온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말이 아니다. 오랫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몸담고 있는 프런트들의 입에서 불만이 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내부 관계자와 인터뷰를 통해 클럽 직원들이 무리뉴 감독 말고도 선수들의 태도에 큰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오랫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몸담으며 일해온 한 직원은 “선수들이 마치 여덟 살 아이처럼 행동하고 있다”라고 비꼬았다. 이 직원은 “선수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많은 돈을 받고 있는지, 또한 왜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야 하는지를 깨닫지 못하고 있다. 또한, 100%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 직원은 경기력뿐만 아니라 일상 태도에서도부터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외부에서도 쉽게 느낄 수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무너진 기강이 실제로는 그보다 더 심할 상태라 할 수 있다.

한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3일 새벽(한국 시간) 올드 트래퍼드에서 벌어진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2라운드 발렌시아전에서도 무승부에 그쳤다. 승리가 없어 무리뉴 감독의 입지가 점점 위험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