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델로프의 소망, “솔샤르 정식 감독되게 해주세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빅토르 린델로프(24)는 임시 감독 솔샤르가 정식 감독이 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올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계약기간은 올 시즌 말까지. 급한 불을 끄는 게 솔샤르의 주요 임무였으나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이뤘다.

맨유는 솔샤르 체제에서 거듭된 승리를 거두더니 어느새 리그 TOP4 턱밑까지 올라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프랑스 강호 파리 생제르맹(PSG)을 극적으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자연스레 솔샤르를 정식 사령탑으로 선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 여기에 맨유의 센터백 린델로프도 힘을 실었다. 그는 26일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솔샤르가 정식 감독이 되면 정말 기쁠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내가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나는 솔샤르와 함께해온 순간들이 정말 행복했다. 그에 대해 나쁘게 말할 게 전혀 없다”면서 절대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또한 “그는 맨유의 레전드다. 이곳에서의 모든 일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의 말을 경청할 수밖에 없다”라며 “나에게 자신감을 심어줬고 그라운드 위에서 모든 걸 보여주라고 조언해줬다. 정말 듣기 좋은 말이었다”고 전하며 솔샤르와 오래도록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