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치 감독, “호날두? 그런 선수는 안 뽑아”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를 결승에 진출시키며 ‘명장’ 칭호를 받은 즐라트코 다리치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같은 유형의 선수를 정말 싫어한다고 해 시선을 모았다. 자신이 포르투갈 감독이라면 절대 호날두 같은 선수는 뽑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리치 감독은 최근 크로아티아 매체 <스포르츠케 노보스티>와 인터뷰에서 호날두의 태도를 문제삼았다. 다리치 감독은 “호날두는 이기적인 선수다. 나 같으면 그를 선발하지 않을 것이다. 호날두 같은 선수는 팀이 졌어도 자신이 골을 성공시켰는지 여부에 더 집중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반면 루카 모드리치는 훌륭하다. 팀 동료들과 함께 늘 사람들을 도우려 한다”라고 말했다.
다리치 감독이 이러한 발언을 한 이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 때문이다. 멘데스는 2017-2018 UEFA 올해의 선수에 모드리치가 선정되자 말도 안 된다는 반응을 보이며 호날두가 수상했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다리치 감독이 호날두가 모드리치보다 못한 점을 꼬집고자 이런 인터뷰를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리치 감독은 2018 더 베스트 FIFA 어워즈에서 최우수 감독 후보로 선정됐다. 다리치 감독은 크로아티아의 준우승을 이끌었다는 점을 인정받아 세계 최고 명장들만이 다툴 수 있는 상의 후보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