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어빙 시즌 최다 50득점’ 브루클린, 샬럿 잡고 4연패 탈출
브루클린이 원정에서 샬럿을 잡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브루클린 네츠는 9일(이하 한국시간) 샬럿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샬럿 호네츠와의 경기에서 132-121로 승리했다.
브루클린은 카이리 어빙이 3점슛 9개 포함 50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자신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우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안드레 드러먼드도 20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완성하며 골밑을 지배했다.
샬럿은 테리 로지어와 마일스 브릿지스가 나란히 30득점씩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브루클린은 1쿼터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어빙의 3점슛과 드러먼드의 덩크로 리드를 잡은 브루클린은 케빈 듀란트와 패티 밀스의 외곽포로 점수 차를 벌렸다. 쿼터 후반 어빙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린 브루클린이 34-20으로 1쿼터를 앞섰다.
2쿼터에도 브루클린의 공세는 계속됐다. 밀스와 어빙이 3점슛 네 방을 합작하며 기세를 올린 브루클린은 브루스 브라운과 세스 커리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20점 차 이상으로 간격을 벌렸다. 드러먼드와 듀란트가 버티는 프런트코트의 힘을 통해 주도권을 유지한 브루클린은 69-43으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브루클린은 커리와 어빙의 외곽포로 산뜻하게 3쿼터를 출발했다. 샬럿도 반격에 나섰다. 라멜로 볼과 로지어, 브릿지스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조금씩 따라붙었다. 쿼터 후반 고란 드라기치의 3점슛과 어빙의 점퍼로 상대 흐름을 끊은 브루클린은 100-84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 브루클린은 어빙의 연속 8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커리와 밀스도 외곽포를 터뜨리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후에도 공격 템포를 늦추지 않고 끝까지 두 자릿수 리드를 지킨 브루클린이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