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소림농구’ 中 선수, 벌금 1000만원-2경기 출장정지

‘소림축구’로 유명한 중국에서 ‘대륙의 기상’을 보여주는 농구 경기가 펼쳐졌다.

지난 20일 상하이 샤크스와 저장 라이온즈의 CBA 37라운드 경기에서 상하이의 10번 동한린이 저장 라이온스의 35번 선수 자오자이를 가격, 플래그런트 파울로 퇴장당했다.

CBA는 사후 징계를 통해 동한린에게 ‘스포츠 정신 위배’ 규율 위반으로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38라운드와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출전 정지를 명했다. 이어 5만위안의 벌금 또한 부과했다.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겨둔 당시 경기는 30점차 이상 격차로 저장 라이온스에게 기운 상황이었으며, 저장 라이언스는 일부 선발 선수들을 일찌감치 제외하며 체력을 관리했다.

자오자이가 좌측 윙에서 패스길을 찾던 동한린을 몸으로 밀착마크하자, 이에 격분한 동한린은 공으로는 상대 머리를, 팔꿈치로는 상대 등을 가격하는 소림농구를 선보였다.

이 기막힌 상황으로 경기가 일시 중단되었으며, 상대팀은 물론 동료 선수들 또한 동한린에게 의아함을 표했다.

팬들은 “겨우 벌금이 5만위안? 0하나를 더해야 하지 않겠어?”라며 동한린에게 분노를 표했다.

 

 

출처 :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45&aid=0000038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