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댈러스, ‘벤치 예의 규정’ 위반으로 10만$ 벌금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가 벌금 징계를 받았다.

NBA 사무국은 23일(한국시간) 매버릭스 구단에 “벤치 예의와 관련된 리그 규정을 지속적으로 위반했다”는 이유로 1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만 벌써 세 번째 위반. 벌금은 위반이 반복될 때마다 두 배가 돼 총 17만 5000달러에 달한다.

리그 사무국에 따르면 댈러스는 지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컨퍼런스 결승 2차전 도중 교체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경기 도중 벤치에 앉지않고 서있으면서 경기 진행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벌금을 물게됐다.

NBA에서는 벤치에 있는 교체 선수나 부상 결장 선수들이 경기 도중 에너지를 불어넣기 위해 응원을 벌이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플레이오프라면 더욱 그렇다. 그러나 사무국은 댈러스가 선을 넘었다고 판단한 것.

실제로 2차전 경기 도중 골든스테이트 가드 스테판 커리가 댈러스 벤치에 서있던 댈러스 백업 선수 테오 핀슨에게 패스를 하며 턴오버를 범하는 장면이 나오기도했다. 핀슨의 셔츠 색깔이 골든스테이트 유니폼과 똑같은 흰색이라 착각을 일으킨 것.

댈러스 구단은 이번 징계에 동의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마크 큐반 매버릭스 구단주는 징계 소식이 나온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 소식을 공유한 뒤 브루클린 넷츠 벤치 멤버들이 응원하는 모습이 담긴 유튜브 영상 링크를 올렸다. 자신들만 이런 징계를 받는 것이 못마땅한 모습.

제이슨 키드 댈러스 감독도 첫 번째 징계가 나왔을 때 “리그 사무국이 잘못된 걱정을 하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스티브 커 감독도 “내가 유일하게 걱정하는 것은 코트 안에 들어와 경기 진행을 방해하는 것이다. 그것만 아니면 나는 즐길 것”이라며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출처  :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10&aid=0000869693